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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 중국 자매학교와 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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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 중국 자매학교와 국제교류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8.22 13:32
  • 호수 11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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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 백두산 등반하며 호연지기도 길러

청양고등학교(교장 박상식)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 조선족제일중학교와 심양사범대학에서 국제 교육교류활동을 펼쳤다.
청양고는 두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양국의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교류를 갖고 있다. 올해는 청양고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해 협약을 맺은 조선족제일중학교를 찾아 인문학캠프, 홈스테이 및 현장 견학활동을 가졌다.

인문학캠프에는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캠프는 중국의 동북3성 일대의 역사와 문화, 사회, 예술 등이 다뤄졌다. 또 현지 학생 집에서 이뤄진 홈스테이는 조선족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면서 민족의 동질성을 배웠다.

명승지 견학은 백두산, 압록강, 광개토태왕비, 고구려 벽화, 오호묘 유적지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민족의 얼이 깃든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백두산에서 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애국심을 키웠다. 백두산은 서파에 올라 천지와 대협곡, 만주벌판을 바라보며 조상의 숨결을 느끼고 호연지기를 키웠다.

중국방문 마지막 날은 심양사범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앞으로 학술과 문화를 교류하기로 했다.
노수윤 학생(1학년)은 “중국 학교와 교류활동에 참여해 자부심을 가졌다. 백두산에 올라 민족의 혼을 느꼈고, 교과서에서만 봤던 고구려의 역사유적지를 직접 견학함으로써 선조들이 자랑스러웠고 나라사랑 정신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식 교장은 “청양고와 조선족제일중학교는 올해부터 교류를 갖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중국방문은 민족의 혼과 역사를 배우고,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캠프는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소양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의 조선족제일중학교는 내년에 학생과 교직원을 한국에 보내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청양고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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