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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마을 ‘조롱박 축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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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마을 ‘조롱박 축제’ 세계 최고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6.08.16 18:25
  • 호수 116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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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루공방과 교류…화장품 수출 물꼬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제6회 세계조롱박 축제’가 한창인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위원장 황준환).

해마다 여름이면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이는 알프스마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조롱박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폭염을 뚫고 알프스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운동장에 펼쳐져있는 푸른 잔디와 칠갑산의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온다. 이어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인 조롱박 터널이 감탄을 자아낸다.

약 2.4킬로미터에 달하는 박 터널에는 전 세계의 희귀한 박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등 장관을 이루고 있어 그 풍경에 관람객들은 더위마저 잊는다. 또 300여 점의 화려한 박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박 탕수, 박 빙수 등 박을 이용한 이색 웰빙 음식들과 짚 트랙, 조롱박에 그림 그리기, 천연 박 미스트 만들기 등 즐비한 각종 체험거리는 덤. 또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냇가 평상에서는 한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조롱박 축제 소식을 듣고 먼 거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북경 호루공방 대표와 작가들이 직접 알프스마을을 방문, 전시품을 내놓아 더욱 값진 축제가 됐다.
또 호루공방에서 알프스마을의 조롱박 화장품을 눈여겨보고 교류를 제시하는 등 이번 인연을 계기로 알프스마을과 북경 호루공방은 서로 협조하며 상생의 길을 걸어갈 것을 약속했다. 

총리 방문에 영화촬영도 예정

이와 함께 지난 5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알프스마을을 방문했다.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한 것.
이날 황 총리는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박을 이용한 웰빙 음식도 맛보았다. 또 여름 조롱박축제, 가을 콩축제, 겨울 얼음분수축제 등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는 알프스마을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감탄을 내뱉었다.

황준환 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중국 북경 호루공방과 무역의 물꼬를 트기도 했고, 겨울에는 영화촬영도 예정(이병헌·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돼 있다”며 “또 한 번 변화해가는 알프스마을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옛 모습 그대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것이 바로 알프스마을만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 된다”며 “그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를 추구,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알프스마을을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제와 관련된 문의는 천장리 알프스마을 운영위원회(942-0797∼8)로 하면 되고 홈페이지(www.alpsvill.com)에서 각종 마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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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2016-08-26 07:29:59
어른들은 호박 말고 쳐다볼게 뭐 있는지요?
입장료가 7천원?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가보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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