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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부산물로 ‘에너지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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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부산물로 ‘에너지 자립’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8.16 18:20
  • 호수 1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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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갑리, 도 시범사업 참여의지 높아

대치면 상갑리(이장 임광빈) 가파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가파마을은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사업에 관심이 많다. 숲 가꾸기나 임목 벌채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난방과 취사에 필요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며, 에너지 절감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발적인 참여의지 또한 높다. 특히 마을에서 시행하는 도시 어린이 대상의 농촌체험 활동과 연계할 수 있어 사업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본다.

임광빈 이장은 “숲 가꾸기 사업으로 나무를 베어내지만, 이를 수거하기란 쉽지 않다.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실정이라 방치되기 일쑤”라며 “땔감으로 이용하면, 에너지 절감은 물론 기름과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탄소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을로서는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2년간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내 4개 마을(80가구 내외)이며, 사업비 9억1000만 원을 투입해 △마을단위로 펠릿보일러(80대)와 친환경 스토브(80대), 동력 기계톱(20대) △시·군 단위로 임업기계장비(3종), 숲 가꾸기(80ha), 산물 수집단(560㎡) 등을 지원한다.

한편, 충남도가 지난달 29일 가파마을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사업 토론회’를 가졌다. 산림바이오매스(목재펠릿, 산림부산물)의 활용방안을 모색한 것이며, 이 자리에는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팀장과 김종호·표정기·어수형 자문위원, 배명준 청양군 산림보호팀장, 임광빈 이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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