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화활동 후 심폐소생술 시연
비봉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이우석, 이금숙)가 지난 17일 관산리 체육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 후 심폐소생술을 시연했다.
이번 활동은 남녀 대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여름철이면 피서객으로 넘치는 체육공원부터 가꿨다.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그 주변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를 깔끔하게 치운 것. 그리고 벗겨진 페인트칠과 바닥에 쌓인 토사 등으로 흉하게 변한 물놀이장도 청소했다.
이어 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이론만으로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며 한 사람씩 나서 실습을 했으며, 가슴에 얹은 두 손으로 심장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안전파수꾼의 역할도 되새겼다.
이우석 대장은 “심장마비의 경우 신속히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법인 만큼 의소대원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배워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원들은 어죽을 끓여 먹었다. 붕어를 잡아온 박종문 대원 덕분이며, 윤경호 총무부장 등이 요리 솜씨까지 발휘함으로써 맛 또한 일품으로 통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택 청양소방서 의용소방팀장과 김순복 비봉면장 등이 함께했다.
이금숙 여성대장은 “화재예방은 물론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이 의소대원이다. 바쁜 와중에도 참여해준 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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