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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남군, 충남 이중언어대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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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남군, 충남 이중언어대회 금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7.25 17:21
  • 호수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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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중학교(교장 조국행) 조병남 학생(2학년)이 지난 12일 열린 충청남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도교육청이 주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중언어 실력을 높여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 병남 학생은 청양대표로 출전해 도내 시·군 학생들과 중등부에서 실력을 겨뤘다.

발표주제는 ‘공감과 소통으로 이루어진 나의 꿈’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인 차이를 다문화가정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진로를 정한 배경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병남 학생은 “어머니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가 이웃 일본이다. 외갓집을 방문하고 생활문화를 접하면서 우리와 다르지만 공통된 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일본어를 가르쳐주신 어머니께 고맙고, 앞으로 두 나라의 문화를 자세히 배우고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국행 교장은 “군내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이 있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은 글로벌 사회에서 큰 장점이다. 조병남 학생은 자신의 장점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면 앞으로 나라에서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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