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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남천리에서 마을봉사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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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남천리에서 마을봉사의 날 운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7.25 11:49
  • 호수 11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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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안길 아스콘 포장 절실해요
▲ 표승하 이장이 마을회관 재래식 화장실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정산면 남천리(이장 표승하) 주민들이 겨울철이면 마을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낙상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마을주변이 높은 산들로 둘러 쌓여있고, 길 위로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곳이 많아서다. 이 때문에 길 위로 내린 눈은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해 녹지 않고 얼음으로 굳어진다. 특히 산촌생태관이 있는 바둑골 마을은 내방객이 많은 상황에서 일부 구간이 아스콘포장이 안 돼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실정.

주민들은 차량운행과 주민왕래의 안전을 위해 마을안길 약 1km 구간의 아스콘 덧씌우기를 바라고 있다.
또 공주시와 경계를 구분하는 하천(어천천)의 정비공사가 조속한 시일 안에 마무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충청남도가 하천공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더딘 공사로 많은 비가 내리면 하천범람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회관 밖에 설치된 재래식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것이 숙원이다. 재래식 화장실은 여름철이면 악취를 풍기고 각종 해충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어 주민의 건강과 이용편의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

표승하 이장은 “남천리는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돼 휴양공간과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마을에는 농경지가 협소해 행정구역상 공주에 속하는 인접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도 여럿 있다. 그런데 농지와 생활 주소지가 다르다 보니 지자체 혜택에서 차이가 나고, 간혹 피해를 입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의 바람은 지난 21일 열린 마을봉사의 날에서 나왔다. 이번 마을행사에는 주민, 공무원, 전문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남천리는 72세대에 164명이 생활하고 있고, 농경지가 협소하고 산이 많아 밤, 곰취, 머위 등 임산물 재배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일부 주민은 한우 등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연마을은 새울, 바둑골, 고양골, 찻골, 송주동, 안무동, 짝바위, 새터로 구분된다.

주민들은 매년 5월이면 어버이날 기념 효도잔치를 열어 웃어른을 공경하고 있으며, 정월대보름에는 동화제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또 2반은 마을안녕과 가정의 화목을 염원하는 탑제를 음력 2월15일 올리고 있으며, 동계가 활성화돼 마을 애경사를 적극 돕고 있다. 마을살림은 표승하 이장을 중심으로 이한우 노인회장, 차명진 지도자, 박금순 부녀회장과 6개 마을반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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