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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순씨, 한국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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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순씨, 한국미술대전 ‘특선’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7.11 13:06
  • 호수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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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입문 11년…장유선생 시로 영예

청양읍 읍내리에서 화장품 가게인 ‘미샤’를 운영하는 지운 안종순(52) 씨. 그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주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안종순 씨는 장유 선생의 시 ‘장부금주차백주운(금주로 가게 되어 백주의 운을 따라)’을 전서체로 출품했다. 대한미술협회 초대작가 석운 최훈기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서법으로 쓴 작품이며, 지난해 최갑 선생의 시로 입선한 데 이어 올해는 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서예는 단순히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신수양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훌륭한 가르침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을 잊지 않고 작품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양군은 타 시·군에 비해 서예 인구가 많다. 외지의 유명작가도 초빙해 이론과 서법을 배우고 있어 수준도 상당히 높다”며 “서예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문화원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안종순 씨는 11년 전 서예에 입문했다. 부여군에서 활동하는 석운서회모임의 회원으로 가입한 뒤 밤늦게 글 쓰는 일이 잦았으며, 가게에서도 틈나는 대로 열심히 공부했다. 점차 서예의 매력에 빠져들었을 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나날이 늘어났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과 특선, 중국 세계서예문화예술대전에서 특선 2회와 삼체상 1회, 그리고 대한민국 면암서예공모대전에서 특선 3회 등을 수상했다.

한편, 석운 최훈기 선생은 서예가와 전각가이며, 청양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청양연서회의 강사로도 활동하는 중이다. 아울러 그의 스승인 구당 여원구 선생의 서법과 전각을 전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 석운서화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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