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청양유기농조합-소비자단체 ‘판매 협약’
상태바
청양유기농조합-소비자단체 ‘판매 협약’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6.06.27 13:41
  • 호수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소비 함께해요

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용집·화성면 수정리)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4개 단체가 지난 22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친환경농산물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이하 유기농법인)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6년 공동체지원농업(CSA)사업 일환이다. 유기농법인이 소비자교육중앙회·한국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교육원·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4개 단체 소비자회원 3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3000만 원 상당의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기농법인 소속 농업인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충실하게 영농에 임하고, CSA 회원들은 단순한 농산물의 구매가 아니라 농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인식아래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회원들은 농장에서 영농참여도 가능하며, 이 경우 상호 협의를 통해 참여 노동력만큼 회비를 감면받거나 농산물 추가 제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기농법인 서용집 대표는 “1998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해 20여 년 동안 잡초, 해충과 싸우느라 힘들었다”면서도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와 소비자초청 체험 활동 등을 꾸준하게 추진하면서 도시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결과 협약으로 이어진 것 같다. 더 많은 소비자조직 유치를 위해 군이 물류비용을 지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교육중앙회 최애연 국장은 “공동체지원농업은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조직을 지원하는 공익적 기능이 있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으며, 농촌체험을 즐기고 소비자 조직화와 중간유통 생략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지원농업이란 소비자조직이 생산자에게 농가경영비를 먼저 지불한 후, 수확기에 농산물을 현물로 제공받는 새로운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방식이다. 소비자는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생산자는 판로를 염려하지 않고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신 유통경로로 부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