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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영농조합, 모내기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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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영농조합, 모내기 행사 성료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6.20 11:09
  • 호수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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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친환경쌀영농조합(대표 정각현) 회원들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학교와 농사현장에서 시행하는 손 모내기와 가을걷이 체험활동 행사 등을 통해서다.

먼저 모내기 행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청양 4개 학교와 서울 15개 학교에서 열렸다. 청양지역의 청송초(교장 전연옥)와 남양초(교장 김영화), 청양초(교장 최재길)는 고무통에 흙을 담아 만든 논에서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은 정각현 회장과 이선호 총무 등으로부터 배운 대로 간격에 맞춰 모를 심었다. 특히 합천초(교장 김종석) 어린이들은 화성면 화암리 논에 직접 심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익숙지 않은 일이라 못줄에 맞춰 심기도 어려웠으나 잠시나마 농부의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가 됐다.

앞서 서울지역의 행사는 15개 학교에서 벌였다. 친환경쌀영농조합의 학교급식 거래처인 △강남구 수서초, 세명초, 자곡초, 대왕초, 율현초, 대모초, 대청초, 대현초, 삼릉초, 개일초, 압구정초 △송파구 버들초, 세륜초 △노원구 한천초 △종로구 효제초 등이다. 영농조합 회원들이 모심기와 물주는 방법을 알려준 뒤 각자 맡은 고무통 논에 정성껏 심도록 했다.

정각현 대표는 “요즘은 손으로 모를 심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또 식탁에는 어떻게 오르는지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농민들이 힘들게 생산하는 쌀인 만큼 한 톨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쌀영농조합은 2012년 수서초등학교의 텃밭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모내기 행사뿐만 아니라 가을철 수확 때는 학교에서 호롱기와 홀태 등의 농기계로 탈곡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새끼줄 꼬기와 달걀꾸러미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후 인절미 시식 행사도 가져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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