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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원 발기인 대회 열고 재단설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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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원 발기인 대회 열고 재단설립 가속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6.20 10:44
  • 호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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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할단체 우선 통합…일부 단체 편중 지적도
▲ 청양군복지원 이사장으로 김승호 부군수가 선임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양군이 보편적 복지실현과 맞춤형 통합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재단법인 청양군복지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초 사회복지 공무원과 전문가, 기관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통합복지기관 마련의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와 담당자 면담을 수차례 가져왔다. 그러나 군의 방향과 일선 복지단체 실무자들의 입장 차이를 보였고, 이후 지역 복지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공개 토론회나 설명회는 없었다.

군은 복지분야 예산절감과 업무효율을 앞세워 통합복지기관 설립의 타당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통합대상은 직접 관리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로, 민간이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은 계약기간 종료 후 복지원 임원회의 등 절차를 걸쳐 통합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13일에는 청양군복지원 설립을 알리는 발기인대회가 청양읍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화 군수, 심우성 군의회의장, 군 담당공무원과 민간 복지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발기인은 공무원 4명, 전문지식인 2명, 노인회 11명, 사회복지협의회 11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명, 장애인 6명, 다문화 1명, 청소년 1명, 노인요양원 1명, 이장협의회 1명, 주민자치 1명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구성원이 일부 계층과 단체에 치우쳐 청소년, 여성분야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이강국 주민복지실장은 설립취지문에서 “청양은 복지대상자는 급증하는 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는 열악해 복지서비스 향상과 지역만의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이 필요하다. 청양군복지원은 지역의 복지수요의 탄력적 대응과 복지서비스의 전문성 증진은 물론 수혜자가 한곳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군은 복지원 업무로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제공과 연구개발, 복지시설 및 기관 운영능력 지원,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기관 연계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임원은 이사장을 부군수가 맡고 군 공무원과 지역대표 등 14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또 전문지식인 2명(충남도립대학교 양승일 교수, 서동준 법무사)이 감사를 맡게 된다. 복지원의 첫 통합대상은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드림스타트, 가정폭력상담소, 시니어클럽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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