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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복합시설 유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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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복합시설 유치에 사활”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6.20 10:09
  • 호수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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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민관 한목소리로 총력전 돌입

“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은 도에서 추구하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비봉면으로 유치돼야 한다.”
청양군이 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종 입지선정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군이 지난 10일 충남도에 추가로 제출한 평가 자료를 꼼꼼하게 만든 것도 그중 하나. 최적의 조건임을 재차 부각시키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나 회의 때마다 주민들에게 소방복합시설의 유치계획과 추진상황 등을 누누이 설명해왔기 때문에 기필코 성공시킨다는 각오다.

군에 따르면, 청양은 거리상 사통팔달의 도로망(도청 20분, 세종시 30분, 공주 사곡-중앙소방학교 20분, 대전 40분, 천안 50분)에다 충남의 중심지라 도내 시·군으로부터 접근성이 가장 좋다.
소방복합시설의 입지는 산림뿐만 아니라 저수지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산악과 수상, 터널 등의 구조 훈련장으로 더할 나위 없는 셈. 게다가 주변 지역에 주택이나 축산농가·유해공단이 거의 없어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지리적으로 예산, 홍성, 부여, 공주, 보령과 군계를 이룬 곳이라 이들 시·군과 연계한 관광 사업으로 상생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양의 부지 가격은 저렴하므로 시설비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소음 등으로 타 시·군에서 기피한 산림항공관리소를 지난 2013년 남양면으로 유치한 것은 물론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이와 연계한 재난구조 활동도 수행하기 쉽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군민들은 군의 유치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각종 기관 유치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배제되거나 백지화됨으로써 상실감이 크다며, 이번에는 꼭 청양으로 유치돼야 한다는 게 한결같은 염원이다.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청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충남소방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최적지로 평가되는 비봉면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한편, 청양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소음대책지원단(소음민원 조사팀, 해결팀)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발생 시 소방본부와 협력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별도의 추진지원단(토지매입지원팀, 기반조성지원팀)을 가동하며, 후보지로 확정된 후 기반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또한 철저하다.

이석화 군수는 “소방복합시설이 유치되면 충청소방학교, 항공구조대, 119광역기동단, 장비정비센터, 안전체험관 등 도내 주요 소방기관들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 등 파급효과가 크므로 군의 행정력과 군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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