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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휴양마을협, 선진지역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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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휴양마을협, 선진지역 벤치마킹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6.06.13 13:57
  • 호수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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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주력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장광석)에 가입 돼 있는 14개 체험마을 위원장과 사무장, 이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도농교류센터 직원,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우수 체험마을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군내 체험마을들이 선진지역의 우수체험프로그램을 보고 접목해 각 마을별로 도농교류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참석자들은 경기도 양평 가루매마을과 강원도 횡성 고라데이 마을을 찾아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체험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루매마을(위원장 권윤주)은 칠보산 산자락 능선 아래 대들보와 서까래 이음 같이 마을이 분포돼 있다고 해 ‘가루메’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메’자가 ‘메칠 메’로 화합을 헤친다 해 ‘매화 매’로 바꾼 후 ‘가루매’가 됐다.

권 위원장은 이같이 유래를 전하면서, 마을에서는 배 농사와 체험을 연계한 배꽃축제(4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라데이(촌장 이재명)는 화전민 마을로, ‘고라데이’란 강원도 사투리로 골짜기라는 뜻이다. 이 촌장은 수익은 아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우선 체험프로그램 진행 시 옛날 개량한복을 입고 진행하는 등 체험객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각 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루매에서는 배 잼 만들기를, 고라데이에서는 화전움막 체험과 심마니 체험 후 청양으로 돌아왔다.

한편 7일 벤치마킹을 떠나기 전 각 마을 위원장과 사무장들은 칠갑산산꽃마을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양군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설명회에 참석했다.
용역결과는 충남연구원 구자인 박사가 발표했으며, 구 박사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앞으로 청양군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 및 연구용역’은 충남도의 민선6기 정책사업 중 하나인 ‘충남도 중간지원조직 설립 지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행정 지원시스템 정비·민간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조례제정·중간지원조직 설립 및 운영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2015년 5곳(예산·논산·아산·천안·홍성)·2016년 4곳(청양·서천·보령·태안)에 각 1억600만원씩 2년에 걸쳐 지원하고 2018년까지 전체 15개 시·군의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을 정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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