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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초 배구부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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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초 배구부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6.07 11:08
  • 호수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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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열세 악조건 속 투혼 발휘 ‘감동’
▲ 청양초 배구부 선수들이 준우승을 차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청양초등학교(교장 최재길) 배구부(감독 윤병강, 코치 박애경)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배구명문학교로 이름을 굳혔다.
청양초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동안 강원도 고성군 거진정보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남자배구경기에서 선수들의 탁월한 팀워크와 투혼에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의 주인공은 6학년 정희원(주장), 윤준호, 김찬우, 김기범, 순인호, 염지호, 5학년 이수현, 4학년 김재욱, 노성래, 김진우 등 10명이다.

청양초는 예선에서 울산 언양초를 만나 세트점수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경북 하양초와 승패를 다퉜지만,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이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은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 주안초를 만나 1세트를 21대25로 내주며 고전했으나, 선수들의 분투에 힘입어 2세트(25대22)와 3세트(15대10)를 연이어 따내며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는 5월초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 서울 수유초를 만나 박빙의 경기를 펼쳤으나, 이번에도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점수 0대2로 고배를 마셨다.
청양초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갖춘 학교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윤병강 감독은 “지난해 우승팀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선수들의 자부심도 한층 높아졌다.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최재길 교장은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기까지는 지도자와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고, 학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청양학생선수단은 충남대표로 이노빈 선수(청양중)와 최성열 선수(청양중)가 출전했으나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이노빈 선수는 역도에서 인상 7위, 용상 6위 합계 7위를 기록했고, 최성열 선수는 육상에서 200m 8위와 멀리뛰기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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