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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이 모여 행복한 청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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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이 모여 행복한 청양 만든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5.21 11:46
  • 호수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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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멘, 소외계층 집수리에 구슬땀
▲ 국제와이즈멘 청양클럽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앞서 수혜자를 위한 집수리 봉사에 최선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제와이즈멘 뉴청양클럽(회장 김수일)의 봉사활동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청양클럽은 법적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각종 보장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밝은 사회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회원 30여명이 소외계층 집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청양클럽은 이틀 동안 어려운 가정형편과 몸이 불편해 집안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군내 4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혜자는 사회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선정됐고,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응복) ‘좋은 이웃들 사업단’으로부터 대상자 발굴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 또 군내 교회와 각종 단체로부터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과 전문가를 지원받아 봉사활동의 내실을 높였다.

수혜가구는 오랜 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지붕이 무너지고, 벽이 갈라져 있었고, 집안도 정리정돈이 안된 채 방치 됐었다. 집안 곳곳은 빗물이 들어와 곰팡이로 얼룩이 심했고, 천정도 일부가 내려앉아 흉물스러웠다.
회원들은 정비에 앞서 집안에 있는 모든 가구를 밖으로 내놓고 벽지를 새로 붙이고 장판을 교체했다. 지붕도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고, 외벽은 페인트칠로 말끔하게 단장됐다.

수혜자 A씨는 “40여년을 홀로 지내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몸이 불편해 집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웃이나 외부인들이 찾아오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며 “와이즈멘 회원들 덕분에 편안한 안식처를 갖게 됐고 집안도 깨끗해 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일 회장은 “집수리 대상가구를 찾기 위해 소외이웃들 가정을 방문하면서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외관은 물론 내부 상태도 심각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돌보지 않는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안타까워 했다.

김 회장은 또 “가정의 달을 맞아 일정이 바쁜데도 솔선수범 참여해주신 회원과 지역사회의 도움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와이즈멘 청양클럽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의 행복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멘 청양클럽 봉사활동에는 CBS(기독교방송)에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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