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승씨, 후배들에 도시체험 제공
출향인 김기승 씨(미당초 15회)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도시문화탐방 자리를 마련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정산면 학암리 출신으로 수원에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 그는 수원시가 전국 초등학교 중 1곳을 선정해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당초(교장 박윤제)가 선정되도록 힘써왔다.
미당초는 이번 역사문화탐방에 전교생 15명과 인솔교사가 참여했다. 견학일정은 1박2일로 현장견학과 체험, 숙박과 식사, 이동차량제공 등 전반적인 경비도 지원을 받았다. 방문지는 주로 수원시 일원의 역사유적지로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박물관, 해우재 등이 있고, 화성열차 탑승과 국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찬영 학생(5학년)은 “대선배님의 초대를 받아 수원을 처음 찾았는데 맛있는 음식도 먹고 기념품도 챙겨줘서 고마웠다. 많은 유적지를 둘러보고, 체험활동도 가지면서 나도 자라면 후배와 주위에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기승 씨는 “후배들이 농촌에 살면서 문화체험기회가 적다는 것이 아쉬워 선조들의 문화를 알려주고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리를 갖게 됐다”며 “미당초 졸업생 중에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고, 재학생들도 훗날 세계를 이끌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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