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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리 출신 한영일씨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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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리 출신 한영일씨 선행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6.05.16 10:44
  • 호수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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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여행 대신 고향잔치”

서울서 자영업으로 자수성가한 한영일 (사진 오른쪽 첫번째)씨가 자신의 60번째 생일을 특별한 날로 만들었다.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대신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나고 자란 정산면 송학리 고향 어른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인 것.

이날 한영일 씨는 부인 육근희, 딸 소연·소정이와 함께 고향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길우 이장과 추명숙 면 새마을부녀회장 등 마을 주민을 초대했다. 출장뷔페로 푸짐하게 차린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서며, 오는 사람마다 반갑게 맞이하면서 정담도 나눴다. 특히 웃어른들에게는 건강관리에 힘써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말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송학리 출신들의 친목단체인 재경송학동친회(회장 한영찬) 회원들도 함께했다.

한씨는 “몸은 객지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있다”며 “여행 가는 것보다 밥 한 끼라도 고향 주민들에게 대접하고 싶어 마련한 자리다. 많이들 오셔서 맛있게 드셔주니 흐뭇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을 주민들은 한 씨를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황석주 노인회장은 “잊지 않고 고향에 들러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음식까지 잘 대접받으니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정에 화목하고 하는 사업이 잘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영일 씨는 향우애도 남달라 40년째 이어온 재경송학동친회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특히 정산초등학교 57회 졸업생으로서 모교 총동문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정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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