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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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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4.25 14:44
  • 호수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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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주조, 신제품 산더덕 생막걸리 출시
▲ 아리랑주조에서 올해 출시된 산더덕 생막걸리와 구기자 생막걸리.

청양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수확된 더덕이 막걸리와 한몸이 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로 대치면 수석리 아리랑주조(대표 이윤범)가 생산하고 있는 ‘산더덕 생막걸리’이다.
산더덕 생막걸리는 말 그대로 더덕이 막걸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됐다. 제품에는 단순히 더덕의 향을 첨가한 것이 아닌 칠갑산 자락에서 농부가 직접 재배한 것을 구매하고, 직접 갈아서 넣었다. 이 때문에 막걸리는 본래의 감칠맛에 더덕의 그윽한 향이 더해져 독특하면서 색다른 깊은 맛을 자아내고 있다.

더덕은 다년생 넝쿨식물로 위·허파·비장·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고 인삼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이 있어 예로부터 사삼이라 불리고 있다. 선조들이 기술한 향약집성방, 명의별록, 고려도경 등 다양한 의료와 음식 관련 책에도 실리며 몸에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윤범 대표는 산더덕 생막걸리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정청양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고 보고 일년동안 제품을 개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처음에는 더덕이 지닌 특유향이 강해 막걸리의 본연의 맛이 묻혔으나,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의 산더덕 생막걸리가 나오게 됐다.
처음 막걸리를 마실 때는 더덕의 맛이 약하지만 잔을 기울일수록 입안에 특유의 향이 오래 남는다.

이윤범 대표는 “더덕이 들어간 술은 숙성되면 향이 더욱 깊어진다. 인삼에도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맛이 변하는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어 일반 막걸리보다 품질유지가 가능하다”며 “산뜻한 더덕 향은 먹고 난 뒤 또 마시고 싶은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산더덕 생막걸리는 청양 외에도 수원, 안산, 안양, 군산 등에 공급되고 있다”며 “전국에는 막걸리를 생산하는 업체가 많아 판로확보가 중요하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사용하는 업체를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아리랑주조는 산더덕 생막걸리 외에도 청양의 특산물 구기자를 재료로 한 ‘구기자 생막걸리’도 출시하고 판로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구기자 생막걸리는 기존의 생산품인 ‘구·기·동·동’ 동동주와 함께 구기자를 재료로 사용했다. 제품은 구기자 특유의 떫고 씁쓸한 맛을 최대한 줄여 시원하고 개운한 막걸리 고유의 맛이 깊다.

산더덕 생막걸리와 구기자 생막걸리는 시중에서 1200㎖에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품구입관련 문의는 943-2525, 943-76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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