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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축구단 도지사기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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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축구단 도지사기 ‘2년 연속 우승’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5.11.16 10:06
  • 호수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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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람 감독상, 김인선 최우수선수상 영예

청양군여성축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도지사기대회의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정상호 단장을 비롯해 이향란 회장과 전보람 감독, 조해미 코치, 그리고 20명의 선수가 일궈낸 쾌거였다.
이들은 예선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개최지인 데다 우승후보로 거론된 논산시팀과 첫 경기를 치렀음에도 이에 괘념치 않았다. 오히려 조 코치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며, 골문까지 굳게 지켜 1대 0으로 이겼다. 그리고 사실상 결승전이라 다름없는 아산시팀과 준결승전을 치렀다.

아산과의 경기는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 팀이라 심리적으로도 부담됐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조미희, 김슬기 씨의 골에 힘입어 우세한 경기를 벌였으며, 한 골만 내주는 수비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2대 1로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전에도 안착했다.

청양 선수들은 계룡시팀과의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보람 감독의 한 골과 조해미 코치의 두 골 등 모두 셋 골을 몰아넣었으며, 수비수의 철벽 방어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김인선 씨 등의 수훈으로 2년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상호 단장은 “기량에서 조금 앞서 이겼을 뿐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경기 때마다 결승전이라 생각했다”며 “어려운 여건임에도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의 노고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뻤다.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논산시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시·군에서 출전한 팀끼리 청년부(30대), 장년부(40대), 노장부(50대), 노년부(60대), 여성부 등으로 나눠 경합했다.

한편, 청양여성축구단은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매주 화·목요일마다 수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청양 백세축구회 남자팀과 홍성 여자팀과는 친선 경기로 실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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