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난달 28일 ‘김장체험 즐기기 좋은 농촌휴양마을 10선’에 선정된 대치면 상갑리 가파마을(위원장 임광빈). 이 마을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서북부에 있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신양IC에서 이곳까지 차량으로 약 30분정도 걸리며, 마을에서 농사지은 질 좋은 고춧가루와 싱싱한 배추, 그리고 갖은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겨우내 맛있는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다.
가파마을은 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김장체험은 물론 손두부·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놀이, 짚공예 등으로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두부전골과 시골밥상 등의 먹을거리는 별미로 통한다. 관광과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칠갑산자연휴양림과 천장호 출렁다리, 천년고찰 장곡사와도 가까운 곳이라 체험객의 방문이 잦을 수밖에 없다.
농촌관광체험과 관련, 가파마을은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농촌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더하면서 연간 1만5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 수입 또한 1억5000만 원가량을 창출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등의 기업과 도농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201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가파마을에서 김장체험과 농촌체험을 즐기고 싶으면 전화(041-944-2401)나 홈페이지(http://gapa.invil.org)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농촌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계절, 테마 별 농촌 체험하기 좋은 마을 10선을 선정하고 있다. 12월에는 겨울 느끼기 좋은 체험마을, 그리고 내년 1월에는 겨울이색 체험마을 등의 계절에 맞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