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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혜정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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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혜정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5.10.19 09:51
  • 호수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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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세계화가 무서워도 맞서봐야 한다’

“공정무역과 민중교역을 통해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미력하지만 맞서고 있다”는 김혜정 연합회장은 “물론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지만 그렇다고 발버둥이라도 안치면 그냥 당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들이 시중에서 마시는 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보면 생산자에게 15원이 돌아간다. 하지만 공정무역을 하면 1250원을 생산자에게 돌려주고도 유기농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공정무역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한다.

또 “생협에서 처음 유기농 농산물을 거래할 때 힘들었지만 정착이 되고나니 이제는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유기농 사업에 뛰어들어 생협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두레생협의 유기농 농산물은 대기업 마트에 있는 유기농과는 차원이 다른 유기농 농산물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한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레생협의 성장은 어찌 보면 조상들의 슬기가 담긴 서로 돕고 어려움을 나누는 민중적 봉기 수준의 단결에서 찾는 것으로 보였다.

김 회장은 “두레생협은 협동의 힘으로 우리가 처한 문제를 극복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조합원과 생산자와의 협동으로 안전한 생활재를 공급하며, 사람과 자연을 모두 살리는 유축복합지역순환농업과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며 우리의 터전을 지켜내겠다”는 다짐 속에 두레생협의 정체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합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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