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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선수단 충남어머니체전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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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선수단 충남어머니체전 두각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5.09.21 16:59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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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체조 등 다수 종목서 입상 기쁨

제13회 충청남도 어머니생활체육대회가 청양군의 저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선수마다 선전한 것은 물론 다른 시·군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 게다가 다수의 종목에서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군생활체육회(회장 신만재) 소속으로 출전한 이들의 기쁨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민속체조,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탁구, 축구 등이다.

청양읍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반(회장 한상순) 민속체조 팀은 이번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송두자 씨 등 회원 28명이 주역이며, 이들은 복지회관 별관에서 김성자 강사로부터 민속체조와 에어로빅, 라인댄스 등을 배웠다. 매주 월,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구슬땀을 흘린 결과, 실력 또한 대회 때마다 순위를 다투는 팀답게 출중했다. 이번 대회에서 ‘뽕 따러 가세’라는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였다. 30, 40대로 구성된 다른 시·군 팀보다 앞선 실력으로 대회를 마쳤다.

송두자 씨는 “회원들의 나이는 65세 이상부터 80대에 이르는 고령이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젊은이 못지않다. 취미생활 겸 건강을 다지는 운동이라 여겨 다들 열심히 연습한다”고 말했다.
한상순 회장은 “나이로 치면 무조건 우리가 1등이지만, 그보다 상을 자주 받으니 이젠 배운 것을 자랑하려고 대회에 출전한다”며 “노년의 삶을 활기차게 영위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 나날이 즐겁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도내 15개 시·군에서 3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10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볼링, 에어로빅스체조(에어로빅, 기구체조, 민속체조, 재즈·힙합), 그리고 육상과 축구, 탁구, 테니스, 배구, 댄스스포츠 등을 통해서다.

청양군 선수단은 종목마다 두각을 나타냈다. 댄스스포츠(대표 신묘숙)와 게이트볼(대표 유성현), 탁구(대표 정덕희) 40대, 축구(대표 최용환) 등의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만, 볼링(대표 홍석윤)과 테니스(대표 윤병석)는 8강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 신만재 회장은 “건강한 삶으로 건전한 사회를 만든 것이 생활체육”이라며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말고 일상에서 운동하는 여가문화로 번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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