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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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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대회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5.09.21 16:06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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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대표팀 B그룹 경기 1위 차지

청양군 게이트볼 대표 팀이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게이트볼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청양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유성현)는 이번 대회에 4개 팀을 파견했다. 읍·면 분회에서 대표선수로 선발한 청양A(남자)와 청양B(여자), 그리고 분회 클럽선수로 구성한 청양C(정산면)와 청양D(운곡면) 등이며, 군내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팀답게 경기력에서도 다른 시·도 팀을 압도했다.

먼저 청양A팀은 2승 1패로 예선 리그전을 마쳤다. 장석춘 주장을 비롯해 정해도, 엄태용, 배석기, 손석구, 조혜웅 씨 등이 주인공이며, 이들은 첫 번째 상대인 경기도 광명한테 23대 9로 패했을 뿐 이후 경기부터 연승가도를 달렸다. 두 번째 경기인 울산시 남구를 13대 7로, 세 번째인 부산시 진구를 16대 5로 연달아 물리쳤다. 조 2위 기록으로 다음 날 치르는 B그룹 결선 리그전에 무난하게 안착했다.

청양A팀의 B그룹 경기는 두각을 나타냈다. 정해도 씨의 수훈에 힘입어 경남 창원시 합성2를 13대 12, 전북 익산시 두동을 11대 8로, 인천시 서구청마를 11대 8로 잇따라 제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3전 전승으로 그룹별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전국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는 쾌거였다.

장석춘 주장은 “정해도 씨가 자신의 볼을 실수하지 않고 잘 쳤다. 상대 팀의 볼까지 맞혀 다 진 경기도 뒤집었다, 예선 첫 경기만 졌을 뿐 결선까지 5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해도 씨는 “주장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다. 작전대로 볼을 칠 수 있었고, 또 자신감도 넘쳤다. 어떤 볼도 다 맞힐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청양D 운곡면은 예선전에서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D그룹 결선 리그전에 나서 본연의 실력을 드러냈다. 대구 달성군에 11대 8로 패한 뒤 전북 순창군 옥천을 13대 9로, 인천시 부평 백운을 14대 11로 각각 제압했다. 달성군과 2승 1패로 동률이나 득점 실차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윤주남 주장과 배문기, 윤주섭, 방충진, 강석기 씨 등이 주역이었다.

이밖에 청양C 정산면은 예선전에서 선전했다. 박수환 주장과 김중섭, 김윤종, 한차국, 박부원 등이 나선 결과, 전북 순창군 옥천과 광주시 서구마재를 이겼다. 그러나 경기 김포시에 패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조 2위로 B그룹 결선 리그전에 진출한 뒤 경남 거창 곰두리에만 이겼을 뿐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 늘푸름 팀에 졌다.

여자선수로 구성된 청양B 팀은 상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임금화 주장과 김만희, 정화희, 김양순, 이명자, 이치우, 김순희 씨 등이 예선과 결선 리그전에서 모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청양군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 12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축전을 벌였으며, 전국게이트볼연합회 맹수일 회장이 개회식 때 동호인 저변확대와 게이트볼 발전에 공헌한 유성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부부 동호인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장석춘·김만회 씨, 정해도·정화희 씨 등의 부부는 청양의 대표선수로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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