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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짝반짝 빛나고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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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짝반짝 빛나고 즐거웠어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5.09.21 15:18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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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청양21 개최 ‘반딧불이축제’ 눈길

가족들이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작은 음악회도 감상해 보는 행사가 열려 가을밤을 더욱 더 운치 있게 만들었다. ‘제3회 지천 반딧불이 축제’다.
이번 축제는 충남도 주최, 푸른청양21추진협의회(회장 시상철) 주관으로 지난 12일 대치면 광금리(이장 장광석) 칠갑산산꽃마을에서 열렸으며, 청양군·지천생태모임·금강환경지킴이·청양군도농교류센터가 함께 행사를 도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군민들이 청양의 소중한 자연 자원인 ‘반딧불이’와 ‘지천’, ‘도랑’을 통해 생태 및 지역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기 마련으로 추진됐다.
이민주 청양군도농교류센터 사무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행사는 ‘반딧불이 삼각걸음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6개의 다리를 가진 반딧불이 모형을 어른 여섯 명이 붙잡고 그 위에 아이를 태워 지구로 데리고 온다는 내용의 퍼포먼스였다.

이어 청양지역민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팀의 플루트·우쿨렐레·기타·오카리나·색소폰·드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즐거움도 줬으며, 공연 후 참석자들은 복권승 지천생태모임 공동대표로부터 반딧불이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찰시간도 가졌다.

이날 축제장 일원에는 이처럼 다양한 공연·교육·반딧불이 관찰 외에도 반딧불이를 나무로 직접 만들어 보고(사진) 영상으로 모습을 확인해 보는 시간도 제공됐다. 특히 푸른청양21추진협의회에서는 이날 참석자 모두에게 유용 미생물로 만든 EM 비누를 전달, 환경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시상철 회장은 “가족들이 함께 여러 동·식물 중 특히 반딧불이를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며 공부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축제가 마련된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전병태 청양군 환경보호과장은 “지역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청정한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군에는 자연적으로 3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데 애반딧불이는 6월 중·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 늦반딧불이는 8월말에서 9월 중순까지 많은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충남도의 지원과 푸른청양21의 자부담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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