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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미당1리 주민들 미륵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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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미당1리 주민들 미륵제 봉행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5.08.24 15:56
  • 호수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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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장평면 미당1리(이장 김영진) 주민들이 칠석날인 지난 20일 미당시장 미륵댕이에서 미륵제를 봉행했다.
이번 미륵제는 애향청년회(회장 한창규) 주최로 열렸다. 오백문 재정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초헌관 김영진 이장, 아헌관 김수웅 노인회장, 종헌관 전덕만 개발위원장·한창규 청년회장·표상수 의용소방대장 등이 헌관으로 나섰다. 축관 이경한, 집사 박춘기·오석균·김동렬 씨 등도 제를 지냈으며, 청년회원과 마을주민도 나서 술잔을 올렸다.

주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제물로 제를 올리니 무탈하게 해 달라”며 “올 농사도 풍년 들어 가정마다 웃음으로 넘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진 이장은 이석화 군수에게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미당리는 오랜 옛날부터 오방장성제(장승제)를 지냈으나, 새마을운동 때 사라져 마을에 좋지 않은 일만 생겼다. 이후 미륵제를 봉행하면서 평안을 찾았으며, 머리만 남아 있던 미륵불을 안타깝게 여겨 성금을 모아 대형 입불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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