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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 교육가족 ‘내 고장 이해 도보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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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 교육가족 ‘내 고장 이해 도보탐방’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5.07.20 15:32
  • 호수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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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은 보고 느낄수록 커진다
▲ 내 고장 걷기탐방 후 청양고 교육가족이 모덕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양고등학교(교장 박상식)는 지난 10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2015학년도 생태·역사탐방 지천백리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 고장 걷기탐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청양의 젖줄인 지천과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알리고 애향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토탐방 공모사업에 선정돼 행사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지원받았다.

이번 걷기탐방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가족 희망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첫째 날에는 청양고를 출발해 청양읍 시가지와 군청을 돌아 지천생태길코스(지천생태공원-지천교)와 녹색길(지천교-광금리)을 지나 장곡사를 견학한 뒤 칠갑산휴양랜드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수종말처리장, 지천의 자연습지, 왜가리 서식지 등도 둘러봤고, 숙소에 도착해서는 한자리에 모여 진로와 학교교육을 논의했다.

11일에는 모덕사로 이동,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조선말기 애국지사인 최익현 선생의 업적과 우리 역사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칠갑산 광장의 면암 선생 동상 앞에서 선생의 뜻을 기린 뒤 이틀간의 탐방일정을 마무리 했다.

신민주 학생은 “덥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걷기탐방은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특히 문화해설사로부터 들은 최익현 선생에 대한 설명은 그동안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김영희 담당교사는 “지난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내 고장 걷기탐방을 실시했는데 호응이 좋아 올해는 학부모까지 확대했다”며 “참가자들이 지역에 대한 향토의식을 높이고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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