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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축산현실 사랑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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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축산현실 사랑이 버팀목”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5.05.18 13:11
  • 호수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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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찬대한한돈협회 청양군지부장

“청양은 한돈협회에 소속된 농가가 27호에 사육두수도 5만여 마리로 인근지역에 비해 적다. 회원들이 많지 않아 모두가 가족 같고 화합이 잘된다. 그동안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앞으로도 양돈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

올해 1월부터 한돈협회 청양군지부를 이끌게 된 복흥찬 회장(59세)은 지난 12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복 회장은 지난해 11월 신임회장으로 추대됐으나, 그동안 구제역 등 가축질병으로 정기모임을 갖지 못해 소개자리가 없었다. 그는 회장을 맡는 동안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돈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복 회장은 대치면 탄정리에서 정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수정초(18회)와 청양중(26회)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양돈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IMF를 맞게 되면서 가축사육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부인 김원자 씨(57세)와 자녀들이었다.

복 회장은 “IMF는 우리나라 경제를 어렵게 했고,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저 또한 축산업 초창기에 IMF를 맞았다. 당시 돼지사료를 구입할 돈이 없어 사업을 포기하려고 했다. 이때 곁에서 도와주고 응원해 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말했다.

그는 또 “인근지역 홍성은 청양보다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어서 그런지 축산분야 관심과 지원이 많다. 지역에서도 축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을 위해 힘이 되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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