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촌문화체험연구회(회장 이미숙)가 어린이 날이었던 지난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에서 열린 충남 농촌체험학습 홍보전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권 최대 도시인 대전에서 열린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충남의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영농체험과 문화·생활, 자연생태, 힐링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체험학습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촌의 가치를 알고 더불어 도시 소비층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청양군에서는 해맞이목장(남양면 용두리) 이미숙·김윤호 씨 부부가 참여해 산양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행사장을 찾은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산양유 비누는 천연 비누베이스를 작게 잘라 끓여 녹인 후 직접 짠 신선한 산양유를 붓고 모양 틀에 굳혀서 떼어내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 줘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나 건성·민감성 피부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피부노화 및 산화를 방지해 기능성 천연비누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맞이 목장은 산양과 당나귀와 말, 양몰이견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체험 농장으로 △산양 젖짜기 △산양유 치즈만들기 △산양유 비누만들기 △승마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013년도에는 충청남도교육청 인증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해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