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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14명 신규배치, 치과의 줄어 의료원 진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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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14명 신규배치, 치과의 줄어 의료원 진료만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5.04.20 17:23
  • 호수 10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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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소 치과진료 중단 ‘주민불편’ 불가피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전용화)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가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줄었다. 3년차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 및 복무지 이동배치에 따라 지난 15일자로 공중보건의 29명 중 15명이 전역하고 치과의사 1명이 줄어든 14명이 신규 배치됐기 때문이다.

전역한 보건의는 의과 8명·치과 3명·한의과 4명이며, 신규 배치된 보건의는 정형외과와 정신과, 영상의학과를 포함한 의과 8명·치과 2명·한의과 4명 등 총 14명이다.
신규 보건의들은 의료취약 지역인 청양에 꼭 필요한 인적자원들로, 앞으로 지역주민의 의료 기대 충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와 정신과 의사가 포함 돼 초고령 지역 청양군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의료원에는 치과 공중보건의가 3명 근무했었다. 이중 1명은 주3일간 의료원에서 진료하고 주2일은 청양초에서 구강보건실을 운영했다. 또 2명은 군내 5개 보건지소 순회 진료와 면단위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운영 등 성인 및 학생들의 구강검진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치과의가 1명 줄어 2명이 근무하게 되면서 의료원에서는 치과의가 추가 배치될 때까지 지소 치과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2명 모두 의료원에 배치해 1명은 상주하면서 진료하고 또 한명은 구강검진 등 구강보건사업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계획을 바꿨다. 때문에 그동안 지소에서 치과 진료를 봐 왔던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 원장은 “현역복무 공중보건의 수가 감소해 전국적으로 배치인원이 줄었고 특히 의과와 치과의가 줄어 청양군도 치과의 1명이 불가피하게 줄었다”며 “대신 기존 근무지 조정을 통해 군내 개설되지 않은 진료과목인 비뇨기과 전문의를 응급실에 배치해 진료 공백을 메울 예정이며, 기존 마취통증과를 대신할 정형외과 전문의를 확보한 만큼 더욱 전문적이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규 의사들은 20일부터 정상 진료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검진센터 신축 공사가 완료됐으며, 진료실 이전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건강검진센터 신축에는 13억8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총 면적 733㎡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건강검진실, 소아청소년진료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증진센터, 치매 등 정신보건관련 상담실, 구내식당, 모유 수유실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또 기존 시설이 들어서 있던 의료원 본관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일부 시설이 건강검진센터로 이전하면서 2층에 있던 산부인과가 1층으로 내려오고 안과도 재정비 된다.
휴게공간도 들어서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의 관리를 위한 대사증후군통합관리실이 마련돼 군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혈압과 당뇨 검사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증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전용화 원장은 “이외에도 국·도비를 합쳐 4억5000만원을 확보 해 놓은 상태다. 이를 이용해 초음파 기계와 진찰대, 재활기구 등을 보강하고 군민들이 최상의 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리모델링도 진행하게 된다”며 “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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