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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합심해 청양농업의 미래 개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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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합심해 청양농업의 미래 개척하자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5.03.30 11:36
  • 호수 10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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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창립…박영숙 이사장 선출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이 지난 24일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 강당에서 이석화 군수, 김돈곤 충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동조합 관련 교육으로 시작됐다. 교육은 지역재단 순환경제센터 서정만 센터장이 맡았다.

이어진 창립총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가 보고 됐으며, 조합원들은 지난 5일 발기인 총회에서 논의된 법인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후 기타 안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임원 선임 등에 대한 안건도 승인했다. 그 결과 전 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 초대 이사장과 전 풀무생활협동조합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마을기업 나눔영농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숙(58·대치면 상갑리)씨를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박 이사장은 “혼자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함께 멀리가자”며 “특히 그동안 ‘청양에서는 안돼’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듣기 싫었다. 임기가 끝날 때쯤에는 ‘힘 합하니 정말 되네’ 라는 말을 듣고 싶다.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계속해 감사로 송병춘(변호사)·김수동(청양군 로컬푸드 담당)씨도 선출됐으며, 박태신(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준비위원장·상임이사)씨를 비롯해 강영남·오연옥·한영숙·한진희·황인동·권오윤·윤익원·김현·이광현 씨 등 10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또 정상진(홍성유기농영농법인 대표) 씨는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한편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 ‘사회적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로써 앞으로 지역 농·특산품의 체계적인 생산·판매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을거리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증원(현재 50여명→올 연말까지 노인조합원 포함 150여명)은 물론 친환경농업 교육 등 조합원 교육, 협동조합 간 협력, 로컬푸드 직판장 운영 및 생산자 조직 구성, 농가레스토랑 운영,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 사업 추진, 로컬푸드식당 인증제도 실시를 위한 조사연구,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해 가기로 했다.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은 생산자조합원, 직원조합원, 후원자조합원으로 구성되는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으로, 농민(개인, 법인, 단체)은 생산자조합원으로, 현금이나 재능을 후원하는 주민은 후원자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로컬푸드 교육 및 협동조합 교육을 이수하고 50만원~1000만원의 출자금을 납입해야 로컬푸드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다만 70세 이상 어른 조합원과 3년 이하 귀농인의 출자금은 20만 원 이상이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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