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유상옥 소장품으로 꾸민 ‘화원·풍경전’ 인기
상태바
유상옥 소장품으로 꾸민 ‘화원·풍경전’ 인기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4.11.17 14:43
  • 호수 10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들 감동이 크네요”

조선 말기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화원·풍경 작가 30인의 회화작품 50여 점을 청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청양문예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 후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화원(花園)ㆍ풍경(風景)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원(花園) 작가인 김은호·김용진·김인승·김형근·도상봉·박래현·오치균·이방자·이응노·장우성·허련·허백련 등 15인과 풍경(風景) 작가 김기창·김병훈·김원·노수현·박병춘·변관식·손응성·안중식·오태학·이대원·이상범·이종상·이철주·이필언·장이규·정술원·지성채·홍소안 등 15인의 회화작품 등 50점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작품 모두는 대치면 출신의 사업가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코리아나 미술관에 소장·전시돼 있는 작품들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열린 개막식은 이석화 군수, 이기성 군의회 부의장, 김은자 교육장, 양철민 경찰서장, 구본충 청양대학 총장, 이진우 문화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지역문화예술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유상옥 회장을 비롯한 코리아나 미술관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정말 보기 힘든 작품들이 모였다. 개인 소장품들을 이렇게 내어 주신 유상옥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주민들께서 귀한 작품을 감상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회장은 “화장유물은 물론 고미술품, 현대미술품 수집을 좋아한다. 그래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설립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고향에 무엇인가 남기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꽃과 풀 등 한국의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고, 한국 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귀한 작가 귀한 작품들이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와서 봐 주면 더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청양군이 지역의 전시활성화와 시각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4 지역문예회관 전시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이다.
작품을 둘러본 주민들과 특히 향토작가들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대단한 작품들이 모여 있다”며 “특히 이렇게 귀한 작품들을 청양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