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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목이마을 ‘서울대 공학박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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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목이마을 ‘서울대 공학박사’ 배출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4.10.13 15:22
  • 호수 10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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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씨 “고향민 성원에 감사” 인사

장평면 죽림리 김기명 씨의 아들 태호(31) 씨가 고향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인 ‘칡목이’를 박사 배출 마을로 만들었기 때문. 지난 9일에는 이 좋은 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이들로 마을회관이 떠들썩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대학원으로부터 공학박사(전기·컴퓨터공학부) 학위를 취득한 태호 씨는 이날 고향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기쁘게 전달받은 뒤 마을잔치를 베풀었다. 주민들 역시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거는 등 기쁨을 나눴다. 칡목이에 사는 할머니 김봉배(80) 여사도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호 씨는 “환대해주신 고향 어르신들의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고향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태호 씨는 김기명·최인옥(60세) 부부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천재라는 말을 들었으며, 대전 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한 뒤 이번에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그는 대전시 둔산동에 살며, 아버지 김기명 씨는 논산에서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죽림리 김비환 이장은 “죽림리에서 박사학위자가 나와 자랑스럽다.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태호 씨는 10여 가구가 옹기종기 사는 조그마한 칡목이 마을의 자랑거리”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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