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농촌체험 최적지는 바로 ‘산소탱크 청양’
상태바
농촌체험 최적지는 바로 ‘산소탱크 청양’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4.10.13 14:58
  • 호수 107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열차체험단 등 도시민들 청양서 즐거운 비명
▲ 인천지역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청양을 찾아 구기자효소를 만들고 있다.

생태1등급 비율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청양은 그와 관련된 별칭을 많이 갖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충남의 알프스’이고, ‘충남의 허파’ 또는 ‘충남의 산소탱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곳곳에 남아 있는 전통문화와 농촌체험,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는 맑은 공기는 도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청양에 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네요. 공기도 좋고 황금빛 들녘도 아름답고 주렁주렁 열린 구기자와 알이 꽉 찬 알밤을 따고 주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지난 8일에도 청양을 방문해 의미 있는 농촌체험을 즐기고 돌아간 사람들이 있다. 인천지역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다.

고향주부모임 회원 350여 명은 이날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농촌 행복열차 5차)를 타고 청양에 와 즐거운 체험에 푹 빠졌다.

‘농촌행복열차’는 농협중앙회와 코레일이 지난 6월 12일 ‘농촌관광 활성화 MOU’ 체결 후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관광 확산 및 식사랑·농사랑 운동이 열차만큼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이날 청양을 방문한 체험단은 농촌행복열차로 조치원까지 온 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청양에 도착했으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산꽃마을·상갑리 가파마을, 장평 화산리 꽃뫼마을, 비봉 관산리 은골구기자마을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을 했다.

구기자 수확체험 후 효소를 직접 담아보거나, 산으로 이동해 밤을 줍고 감도 따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 체험마을에서 준비한 푸짐한 시골밥상으로 건강을 챙기고, 점심 밥상에서 맛있게 먹었던 농·특산품을 구입해 가기도 했다.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청양을 방문한 농협중앙회 김현진 농촌지원부 차장은 “농촌행복열차는 농촌관광활성화 및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 관심을 갖도록 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청양은 농촌체험 시스템이 잘 돼 있다. 그래서 청양을 선택한 것이다. 또 열차를 이용해 농촌체험이라는 단일목적으로 움직인 것은 이번이 최대 규모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농촌행복열차 체험단 외에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많은 도시민이 청양을 방문, 신나는 체험 속에서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대전 호수돈여중 농촌체험단 135명은 지난 8일 정산면 남천리와 장평면 지천리를 찾아 밤 줍기·방울토마토 수확·떡메치기 등 체험을 하고 돌아갔다. 또 안산시 장애인단체 체험단 150여 명도 같은 날 남양면 용두리를 찾아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10일에는 천안 리라초등학교 학생 140여 명이 대치면 상갑리를 찾아 농촌체험 후 칠갑산천문대 견학 등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