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면 광금리(이장 장광석) 칠갑산산꽃마을이 충남도가 실시한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공모사업’에 참여,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사업’은 충남도에서 2개 마을을 선정해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에는 칠갑산산꽃마을과 고추골마을(부여군) 등 2곳이 선정됐다.
특히 청양군은 지난해 화성면 수정마을이 선정돼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산꽃마을이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도내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산꽃마을, 태양광시설 설치
이번 공모에 앞서 충남도는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이 용이한 50세대 이상 300세대 이내의 농어촌마을 중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마을환경개선 및 주민편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 △주민 공동협의체(비영리 주민조직)가 조직돼 있고 주민주도의 녹색생활실천 참여의지가 높으며 녹색공동체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 △녹색생활실천마을조성에 대한 시장·군수의 의지가 강한 마을 등 선정기준을 정했다.
이에 산꽃마을은 △대상마을의 적합성 △마을주민 및 시군의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재원 조달계획과 경제성 등에 대한 현지 확인,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 등 대부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산꽃마을은 7500만원(도2250만원, 군 5250만원)을 지원받아 △농산물판매장 및 야생화전시장·마을회관2개소·체험관 등 공동생활공간 4개소에 태양광발전시설 및 LED가로등 설치 △마을 전 가구 절전 탭ㆍ절수시설 설치 △전 가구 탄소포인트제 가입 △경제활동가능인구 그린카드 발급 △마을정화활동 △환경운동가(그린리더) 양성 △에너지자립마을 선진지 견학 △친환경농산물 체험행사 및 직거래장터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장광석 이장은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실천 확산 및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칠갑산산꽃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51가구 106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청·장·소년층의 인구비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2007년부터 마을 습지와 민물고기 수족관 조성은 물론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해 어린이 및 마을 방문객 주말환경생태 교실을 운영했으며, 2010년부터 마을도랑 및 정화활동 전개, 2012년도에는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곳이기도 하다.
수정리, 전기사용량 절감효과
한편 충남도는 친환경생활 실천운동의 범도민적 확산을 위해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주도형녹색생활실천마을’은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동체적 결속력이 강한 농·어촌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치 △탄소포인트제 가입 △그린리더 교육 참여 등 친환경생활 실천 운동 추진 △고효율 LED 형광등·절수형 수도꼭지 등 에너지 절전기구 보급 등으로, 지난해에는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이장 서용집)와 달빛예촌여미리마을(서산시)이 선정됐었다. 또 두 마을 사업 운영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통한 전기사용량의 30~40%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정리는 지난해 마을회관 2개소와 공동작업장 등 3개소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70세대 탄소포인트제 가입·40명 그린카드 가입·전 가구 대기전력 절전 멀티탭 사용·그린리더 30명 양성 등 사업을 펼쳤다. 전 가구 절수형 수도꼭지 설치와 마을 가로등을 LED로 교체했으며, 수정천 청결사업 및 매실·개복숭아 꽃길 조성·금북정맥 등산로 정비 등 친환경을 조성했다.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주민교육을 실시한 것은 물론 부안등용마을과 서산 여미리 마을 등 대체에너지 시범마을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