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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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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예고
  • 청양신문
  • 승인 2000.09.17 00:00
  • 호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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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제운영 활성화 해야

에너지 위기, 사전대비 자세 문제
최근 국제유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면서 에너지 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평소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차량 부제운영의 활성화 등 공공기관이나 일반주민들의 사전대비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을 비롯 지역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각 기관별 자율적으로 차량 10부제 운영 등 나름대로 에너지 절약시책을 시행했으나 지금껏 그 성과는 극히 미미했다는 게 주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차량 10부제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들어 거의 유명무실화 되다시피 운영이 흐지부지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충남도가 국제유가 상승이 도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세우기로 한 ‘에너지 절약운동 추진계획’도 용두사미 격이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도는 현재 시행중인 차량 10부제를 더욱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출·퇴근시는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키로 했다. 또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도내 4백80개 업체에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 차량 10부제의 5부제 전환을 검토하고 정부의 원유 비축물량을 기존의 29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는 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중장기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와 충남도 등의 에너지 절약 시책이 효율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주민 개개인 모두가 그동안 물쓰듯 해온 에너지 낭비 습성을 버리고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 위기에 대한 행정기관의 솔선수범과 대주민 계도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식전환이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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