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비봉 용천사거리 교통사고 ‘악명’
상태바
비봉 용천사거리 교통사고 ‘악명’
  • 청양신문
  • 승인 2000.09.17 00:00
  • 호수 38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양, 교통사고 사망율 전국평균의 5배

지방도 614호선상의 비봉 용천리 사거리가 군내에서 교통사고 최다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천 사거리는 지난 1년동안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1명, 중상 24명 등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 집계됐다.
이는 청양군이 지난 8월말 현재 동일장소에서 년 5회이상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파악한 결과다.
사고다발 두번째 지점은 국도 36호 청양읍 교월-대치 탄정교 사이로 사고건수 13건에 사망 1, 중상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화성-보령간 경계 국도 36호 4차선구간으로 12건의 사고로 1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청양읍 송방사거리 △남양 금정교 △비봉 중묵교 2㎞구간으로 각각 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청양읍 적누리 칠갑농산-송방사거리 2㎞구간 △백천 사거리 △대치 감나무가든-대치터널 입구 △정산면사무소-정산고교 △마치리 호장가든 인근 △목면 여우재고개-칠갑산구기자동동주 앞 등은 각각 8건을 기록했다.
또 남양 온직삼거리-온직초등교간에서는 7건이, △청양읍 십자로사거리 △장승리 삼호주유소 5백m구간 △대치 광대리 휴양림 인근 5백m △정산 서정사거리 △천장리 칠갑산휴게소 입구 △목면 지곡리 졸망고개 △장평 관현리 입구 2㎞구간 △화성 광평리 화성파출소-예산방향 등에서 6건씩의 사고가 일어났다.
이밖에 △정산 마치리 알프스산장 앞 △해남리 솔티터널 입구 △청남 지곡리 지곡사거리 △비봉 신원리 신원삼거리-홍성방향 1㎞구간 등에서는 각각 5건씩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송방사거리로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다음이 칠갑농산-송방사거리간 3명, 장평 관현리 입구 2명 등의 순이었다.
사고 발생은 대부분 과속과 운전자의 안전수칙불이행이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고지점 도로여건은 직선도로와 커브길, 사거리, 고개길 등에서 주로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양에서는 작년 한해 총 6백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하고 5백7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5백30여건의 교통사고로 모두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비율을 기준하면 40명선으로 전국평균 8명보다 5배나 많은 사망율을 기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양보와 준법운전이 가장 필수적이란 게 교통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