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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이사장 변함없는 고향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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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이사장 변함없는 고향사랑 실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3.12.16 15:50
  • 호수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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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장학재단 통해 정산고에 장학금 2천만원 전달
▲ 청양인당교육장학재단이 정산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양인당교육장학재단(이사장 윤종일. 이하 인당장학재단)은 지난 11일 정산 늘봄웨딩홀에서 2013년 정기이사회를 갖고 정산고등학교(교장 이종혁)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 인재양성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교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정기이사회에는 윤종일 이사장과 임원, 정송 부군수, 윤종목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윤종일 이사장은 “장학재단이 설립한지 5년이 지났고, 매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정산고도 그동안 수도권 명문대학 입학생과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정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윤 이사장은 또 “청양발전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환경 개선과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혁 정산고교장은 “작은 시골학교가 명문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것은 인당장학재단 등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장학금은 학생들의 복지향상과 실력향상에 기여하고 명문학교로 도약하는 기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종일 이사장은 목면초등학교 졸업 후 18세에 상경해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종합철강㈜를 설립,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로 성장시켰다.

윤 이사장의 고향사랑 실천은 1960년대부터다. 그는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면 마을 가가호호에 쇠고기를 선물로 전달했고, 당시 쌀 600가마에 해당하는 큰 금액을 고향에 전기가 들어오는데 사용했다.
1970년대는 면민체육대회가 원활하게 실시되도록 당시 100만원(현재 1억 원 상당)을 체육회 기금으로 내놓았고, 2008년에 추가로 면에 체육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특히 윤 이사장은 지역인재양성 차원에서 2008년 사재 9억 5000만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인당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재단은 은행에 맡겨 매년 발생하는 이자 5000만원을 정산고, 칠원윤씨 종친회, 마을 종친회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산고는 장학재단의 후원에 힘입어 장학·교육복지·교육환경개선이 이뤄졌다.

장학재단은 목면, 장평, 정산, 청남 등 산동지역 인사 40여명이 이사와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또 고향인 목면지역 신생아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008년부터 매년 출산장려금을 직접 출산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윤 이사장은 청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사업에 2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목면 신흥리 주민 선진지역견학 경비지원과 도서기증, 다문화가정축제 후원, 목면사무소 향나무 기증 등 고향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이사장의 선행은 사회에 귀감이 돼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과 법무부장관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지역민들도 목면사무소와 고향인 신흥리 등에 공적비를 세우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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