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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 전청양군농업경영인회장 강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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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 전청양군농업경영인회장 강은규
  • 청양신문
  • 승인 2000.09.06 00:00
  • 호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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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도 두손 든 산물벼처리장 개인이 설립
농협서도 두손 든 산물벼처리장 개인이 설립

농협에서도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며 두손을 든 산물벼처리장을 개인이 의욕적으로 설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청양군농업경영인회장 강은규씨(40. 사진).
강씨는 자체 자금 5억원을 들여 청양읍 송방리 213-9번지 송방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1천여평 대지 위에 건평 1백50평 규모(조립식 철골조)의 산물벼처리공장을 세우고 있다.
6월초에 착공해 오는 9월 중추절 전에 공사를 완료하고 9월말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 공장은 앞으로 산물벼 처리를 위한 건조시설외 계량시설과 도정시설 등을 모두 갖춘 종합미곡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
일일 처리능력은 1천8백가마(1가마 60㎏기준)로 산물벼는 청양농협 등을 통해 구매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동기에 대해 강은규씨는 “산동쪽 미곡처리장의 처리능력이 부족한데 따른 산서쪽 6개 읍·면지역 농가의 불만이 높은데다 정산쪽 산물벼처리장 이용에는 운반비 등이 많이 먹혀 산물벼 수매를 꺼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콤바인으로 직접 농가를 돌며 벼 수확 작업을 하면서 들은 농민들의 여론도 크게 작용했다고.
강씨는 “농협은 산물벼 수매와 처리만 가지고는 타산을 맞출 수 없어 사업을 포기했다”면서 자신은 산물벼 처리와 함께 일반벼도 함께 도정하는 등 1년내내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곡처리장의 상호를 ‘청양골 미곡종합처리장’이라 지은 강은규씨는 앞으로 ‘청양골 맑은 미’라는 상표로 양질의 쌀을 생산, 인터넷 등을 통해 출향인과 전국 대도시 지역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직접 공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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