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농협(조합장 김태영)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앞장섰다. 지난 6일 회의실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 지난해에 이어 시행한 두 번째 행사였다.

이날 김태영 조합장은 장학생으로 선발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고등학생 10명과 대학생 15명 등 모두 25명이었다. 학생 대신 수여식에 참석한 조합원에게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과중한 교육비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지만 뒷바라지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녀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조합장은 “정산농협은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환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금뿐만 아니라 농자재 등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영농활동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조합 사업을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산농협은 객관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했다. 먼저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관할지역인 산동 4개면 지역의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장학생 심사위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생활형편을 먼저 고려한 뒤 조합사업 이용실적과 학업성적 등을 따졌다. 그리고 고등학생에게 50만 원씩, 대학생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존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