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신령이시여! 임진년도 서로 화합하고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회원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옵소서.”
청양군재향군인회 향군산악회(회장 박광수)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칠갑산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며, 안전한 산행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 특히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흠향한 후 회원들의 건강과 군민의 안녕을 보살펴달라고 염원했다.
이번 시산제는 회원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광수 산악회장을 비롯해 한갑수 향군회장, 임장환 산악대장 등이 천지신령께 술잔을 올렸다. 또한 명노길 고문은 축문을 낭독했고, 최병갑 사무국장이 집례를 맡아 제를 원활하게 진행했다. 이밖에 제를 마친 회원들은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산악회 발전을 위하여, 회원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로 야호삼창을 외쳤다.
박광수 산악회장은 “천지신령의 보살핌을 받아 올 한해도 무사한 산행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기산행 때마다 많이 회원이 참석해 산행을 즐기면서 건강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회는 산행을 마친 후 칠갑산마루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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