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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 제7대 김영훈 청양군한우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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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 제7대 김영훈 청양군한우협회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2.01.30 15:41
  • 호수 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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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한우협회 만들겠다
“옛날에는 한약방을 가려면 수 십리를 걸어서 가야했는데 약값 또한 비쌌습니다. 한 사람이 약값이 왜 이리도 비싼지 알아보다 내린 결론은 약재료를 포장하는 가격 때문에 비싸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지금의 한우산업 현실과 비슷합니다. 현지 한우 값은 싸지만 유통비용부담이 커 소비자는 결국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고기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유통구조를 변화시켜야 한우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청양군한우협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훈 회장(62)은 한우산업 현실을 이처럼 비유했다. 김영훈 신임회장은 청양읍 장승리 출신으로 청양군한우협회 창립회원으로 그동안 청양읍 회장과 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35년간 한우를 사육한 경험과 오랜 기간 한우협회에 참여, 청양군한우협회를 전국 최고의 한우협회로 만들기 위해 강한 의지를 취임식 자리에서 보여줬다.
김영훈 회장은 “현재 한우사육농가는 구제역 여파와 축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얼굴이 밝지 못하다”며 “일부에서는 축산농가가 그동안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서라고 지적하지만 실제로는 정부와 관련기관이 수수방관 자세로 임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한우를 사육하면 부자라고 했던 것은 옛말이고 현재는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농가는 빚만 늘고 있다”며 “반면 도축 등 중간유통비용은 물가인상 등이 반영돼 오르고 있어 축산농가만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 농축산업의 미래는 군과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때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다”며 “강한 한우협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김 회장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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