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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영농법으로 고품질 알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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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영농법으로 고품질 알밤 생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2.01.16 11:50
  • 호수 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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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협회, 대의원 총회서 기술교육

한국밤재배자협회 청양군지회(지회장 명노영)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의원총회를 갖고 올 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회원들은 총회에 앞서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원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김영재 환경임업담당은 ‘밤나무 병해충 생태 및 방제’란 주제로 강의했으며, 팥배나무좀과 줄기마름병,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의 발생현황을 설명한 후 방제법도 소개했다. 특히 겨울철 동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김영재 담당은 “지난해 팥배나무좀이 발생해 피해를 본 농가가 많았다. 따라서 감염된 나무를 베어낸 후 반드시 불에 태워 없애야 한다. 그리고 나무줄기에 수성페인트를 두껍게 칠하면,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수 밤연구담당은 밤나무 재배기술을 강의했다. 밤나무 품종에 따른 가지치기작업과 거름을 주는 방법, 그리고 생리낙과를 예방하는 수분수(꽃가루 품종)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고품질 알밤을 수확하는 기술을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기수 담당은 “밤나무도 품종에 따라 곧거나 휘어지게 가지를 벋는 등 특징이 제각기 다르다. 이 특징을 알고 가지를 잘라야 나중에 방제나 수확할 때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한 밤나무는 한 품종을 집중적으로 심는 것보다 꽃가루 품종을 10~20퍼센트 정도를 곁들여 심어야 수정실패에서 비롯된 낙과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들은 결산총회에서 지난해 재정현황과 지출내용 등을 살펴봤다. 또한 워크숍(7월)과 선진지 견학(2회), 그리고 고추구기자축제와 밤참축제 때 홍보활동 등의 사업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한 밤 기탁사업(현재 밤 510킬로그램, 기탁금 205만원 모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청양알밤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명노영 지회장은 “앞으로 보완할 사항은 바로잡고, 잘된 점은 더욱 매진하겠다”며 “밤 기탁사업을 활성화해 칠갑산알밤을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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