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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묘 좋아야 고품질 고추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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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묘 좋아야 고품질 고추 생산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2.01.16 11:04
  • 호수 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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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육묘관리 등 현장지도 나서

연일 계속되던 한파가 수그러들면서 청양군내 고추재배 농가에서는 농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파종 및 육묘관리 중점지도 기간을 설정하고 현장지도에 나섰다.
고추농사의 반은 묘 농사라고 할 정도로 묘 상태가 고추재배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튼튼한 고추 묘를 키우기 위해서는 시기에 맞게 씨를 뿌려야 하는데, 노지재배의 경우 농가에서는 1월 중순에서 2월 상순까지 끝마쳐야 한다. 또 씨 뿌리기는 심을 때 필요한 양 기준보다 20퍼센트 정도 더 준비하고 씨 뿌리기 전에는 싹을 틔우도록 하는데, 30℃의 물에 5~10시간 정도 담근 다음 물을 축인 천에 싸서 25~30℃에서 1~2일간 싹을 틔워야 한다.

씨 뿌리기는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으로 오전 중 실시하고 고운모래나 질석(버미큐라이트)을 종자 깊이의 2배 정도로 덮은 다음 물을 충분히 주되 씨가 흙 위로 뛰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육묘상은 반드시 전열선을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씨 뿌린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25~30℃정도에서 4~5일간 온도와 습도를 높게 유지하도록 하며, 싹이 트고 나면 토양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환기를 시키고 싹이 튼 후 10일경부터 2~3일 간격으로 20℃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오전 10~12시경에 모판흙 아래까지 스며들도록 충분히 주어야 한다.

묘가 자람에 따라 온도는 점차 낮춰 관리하는데 특히, 갑자기 차가운 물을 주거나 습도가 높으면 잘록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모가 웃자라므로 과습하거나 30℃이상 되지 않도록 알맞게 환기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의 전 생육기간을 통해 적기 파종과 육묘상 관리가 고품질 고추생산에 성패를 좌우되므로  육묘기간의 철저한 관리가 질 좋은 고추 생산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튼튼한 고추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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