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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을 산약초의 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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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을 산약초의 보고로…’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1.04.18 14:36
  • 호수 8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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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사(대표이사 김근환)가 산 약초의 보고인 칠갑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일 칠갑산 충혼탑 등산로 입구에서 ‘칠갑산 약초·야생화 심기’ 행사를 가진 것. 이 자리에는 이석화 군수와 김학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정숙 도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청양신문사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역의 명산인 칠갑산에 약초를 심어 부가가치 창출과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칠갑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는 약초와 야생화를 심는 기쁨을 안겨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는 군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방문한 등산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등산객들은 장뇌삼을 비롯해 도라지, 더덕 등의 약초를 심었고, 백일홍과 천일홍 등의 야생화 씨앗을 뿌리며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더욱이 가족단위로 찾은 등산객은 어린이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하는 기회로 삼았다. 부모가 전단의 안내에 따라 약초의 이름과 심는 방법, 효능을 자녀에게 설명했으며, 아이들은 그동안 책으로만 봤던 장뇌삼과 반찬으로만 먹던 도라지 등을 직접 심으며 즐거워했다.

평택시 안중면에서 칠갑산을 찾은 김혜정 씨 가족은 “칠갑산을 오르는 것만도 기분 좋은 일인데, 약초를 심는 행사까지 참여하는 행운을 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임(9) 어린이는 “도라지를 먹기만 해, 심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해요”라며, 친구들에게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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