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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친절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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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친절 너무 고마워요”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1.04.18 14:29
  • 호수 8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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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지에 운곡파출소 직원들 뭉클

‘병원 갓다 4시 차에서 내려 비 맛고 오는 중 87덴 농촌 노인을 부모갔치 봉사해주신 경찰 전원들게 진짜 고맙습니다.’
청양경찰서 운곡파출소(소장 김기남) 직원들은 지난 14일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비록 한글 맞춤법에도 맞지 않고 서툴게 쓰인 글씨였지만, 80대 노인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편지에 경찰관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잃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운곡면 위라1리 곽중숙(87) 할머니로 평소 운곡파출소 직원들에게 받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할 방법을 찾다 편지를 쓰게 된 것.
곽 할머니는 그간 청양읍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김홍건 경사와 강원모 경장 등 운곡파출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곤 했다.

김기남 소장은 “오고가는 길에 태워다 드린 것뿐인데 할머니의 마음이 오히려 더 고맙다”며 “앞으로도 곽 할머니를 비롯해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편의를 성심껏 봐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운곡파출소는 경찰서 홈페이지 소통마당 게시판에 곽 할머니의 편지를 올리는 등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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