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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화재 주민에 온정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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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화재 주민에 온정 답지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1.02.28 10:00
  • 호수 8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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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에서부터 의류, 취사도구까지 따뜻

불의의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에 청양읍 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집과 가재도구를 모두 잃고 불을 끄려다 몸에 화상까지 입어 실의에 빠진 청양읍 정좌3리 김모씨(남·78)를 위해 주민들이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것.

김씨의 소식을 접한 청양읍에서 의류가게를 운영하는 회장 정모씨는 10만원 상당의 속옷을  지원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청양읍사무소(읍장 임수만) 직원 30만원, 정좌3리(이장 김사정) 주민과 정좌3리 부녀회(회장 박경옥) 회원들이 각각 모은 성금 200만원, 이웃 마을인 정좌1리(이장 전춘식) 주민이 모은 성금 20만원도 전달됐다.
이밖에도 주민 김용주 씨가 의류(시가 15만원 상당), 강송이 씨가 세면도구 세트(시가 5만원 상당), 주민 최정기·박관양 씨가 냄비 등 취사도구 세트(10만원 상당)를 지원, 주민들의 끈임없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인 이모씨(72)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떻게 살아갈까 앞이 캄캄했는데 주위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고맙고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앞으로 청양군에서는 덤프차량 등을 활용 화재로 인한 잔재물인 폐기물 등을 처리해 주고 농촌주택개량사업 최우선 대상자로 선정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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