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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작물관리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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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작물관리 ‘조심 또 조심’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1.01.22 14:56
  • 호수 8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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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시설하우스 내부 환경관리 당부

최근 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이 교차하고 있어 철저한 시설 하우스 관리가 시급하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우)는 시설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크게 떨어진 기온과 난방 등 시설하우스 환경관리가 어려운 시기여서 딸기․토마토 등 수확 중이거나 수확을 앞둔 과채류의 병해충 예방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습도가 높을 때도 쉽게 발생하는 잿빛 곰팡이병은 채소와 과채류에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열매는 물론이고 줄기와 잎에도 피해를 주는 곰팡이 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밤에 시설 안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낮에는 환기를 잘해서 습도를 낮춰 주는데 병이 발생하면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되, 같은 약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말고 바꾸어 가며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

하우스재배에서만 발생하는 토마토의 균핵병은 줄기와 가지의 분지점에 주로 침입해서 발생되며, 윗부분의 줄기와 잎이 시들어 말라죽게 되는 병이다. 잿빛곰팡이병과 비슷한 환경에서 발생을 하게 되는데,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작물체가 연약하게 자라거나 연작에 의해 병원균밀도가 높을 때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보온과 환기로 과습한 환경을 피하고, 시설안의 온도를 20℃이상으로 유지하며, 병든 잔재물 제거와 함께 잿빛곰팡이병과 동시방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추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 토마토 역병은 배수가 잘 안되는 포장이나 일교차가 크면서 습도가 높아지면 발생하기 쉬운데, 병이 발생되면 1~2주 만에 시설전체에 번져 피해가 심해지므로 특별히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예방책으로는 환기와 습도조절에 유의하면서 시설 안이 많이 습할 때는 예방위주의 적용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원예 적정 환경 및 공기교반형 제습시설을 시범보급하고, 지속되는 한파에 따라 병해충 피해경감 및 재배환경관리를 위한 시설하우스 관리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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