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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출신 여자축구 국가대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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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출신 여자축구 국가대표 탄생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0.10.25 10:05
  • 호수 8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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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휘 학생, 최덕주 감독에 의해 ‘U-14’ 발탁돼

청양읍 장승리 박해서(청양군 주민생활지원과) 씨의 딸 박찬휘(14․한밭여중 2년) 학생이 한국여자축구연맹 14세 이하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돼 주위에 기쁨을 주고 있다.
박찬휘 학생이 축구를 하게 된 것은 청양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운동장에서 찬휘 학생이 남학생들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본 청양군 꿈돌이축구단 김재환(운곡장로교회 목사) 코치에 의해서다. 찬휘 학생의 뛰어난 축구솜씨와 기량이 김재환 코치의 눈에 띄어 찬휘 학생에게 축구를 권유하게 됐고, 꿈돌이축구단에 합류하게 된 것.

이후 찬휘 학생은 5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축구활동을 시작,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에서 우수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6학년 때는 여자축구부가 있는 여러 중학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심사숙고 끝에 대전 한밭여중으로 진학한 후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 8강에 진출하는 등 여자축구 선수로서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특히 지난 8일 한국여자축구연맹 주관 U-14세 여자축구국가대표 최덕주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팀에 발탁, 13일 목포에서 열린 한-일 여자축구 청소년대표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등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찬휘 학생은 12월에 있을 동계훈련에 참여해 더욱 기량을 닦을 예정으로, 내년에 출전할 전국대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찬휘 양은 “열심히 운동해서 여민지 언니와 지소연 언니처럼 세계무대에 당당히 진출하고 싶다”며 “청양인이라는 긍지와 자신감을 갖고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찬휘 양은 청양읍 장승리 박해서(46)․김홍남(44) 부부의 딸이며, 박씨 부부는 딸의 축구선수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버지 박해서 씨는 “딸이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언제나  든든한 버팀 몫이 되어 딸을 응원하고 지지 해줄 것”이라며 “그저 딸아이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훌륭히 소화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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