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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다래 재배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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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다래 재배 적합”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9.13 11:20
  • 호수 8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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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세씨, 가공식품 개발·판매 주력

정산면 천장리 황인세씨가 다래재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서울대학교 최고농업정책과정을 이수하는 등 앞서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씨가 서울대에서 최고농업정책과정을 배우게 된 것은 청양이 다래재배에 있어 기후와 토양이 적합하고 무농약 재배란 측면에서 청정지역 이미지와 부합된다고 봤기 때문. 더욱이 다래작목이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이뤄지면 농가 고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바라봤다.

황씨는 다래 재배와 가공, 유통 등에 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매주 화요일이 되면 서울과 청양을 오고가며 전문농업관련 교육을 받았다.
황씨는 “청양은 다래재배에 적지로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 지역 청정이미지와 부합된다”며 “이번 교육은 한국 농업정책을 이해하고 선진기술과 가공 산업에 대해 배우는 의미 있는 교육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은 농림수산식품부 고위직과 서울대학교 농업부분 교수 등 농업부분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받았다”며 “서울과 청양을 왕래하며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배움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고맙게 여기고 수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다래 1킬로그램이 만원에 거래돼 향후 농가소득 작물로 유망하다”며 “뜻있는 농가가 모아지고 작목반이 조직돼 대량 생산과 가공을 함께하면 수익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황씨는 내다봤다.

황씨가 다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대전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다. 당시 그 지인은 ‘청양은 청정지역이고 칠갑산 등 크고 작은 산과 다래재배에 맞는 기후와 토양을 갖추고 있다’며 권유를 했고, 황씨는 이를 받아 들여 집 주위에 다래를 심기 시작했다.

현재 황씨가 재배하고 있는 다래면적은 3300제곱미터로, 생과 판매뿐만 아니라 담근 술 등 가공식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다래는 저칼로리 웰빙음식으로 변비예방과 피로예방에 탁월하고 갈증해소 등 건강식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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