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올해 농사는 내가 최고입니다
상태바
올해 농사는 내가 최고입니다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0.09.06 10:46
  • 호수 8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추왕 오승균·구기자왕 윤형중씨

2010년 고추·구기자왕 심사결과, 오승균 씨(장평면 미당리)와 윤형중 씨(장평면 화산리)가 각각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양군은 고추와 구기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농가(고추 10명, 구기자 10명)를 대상으로 고추․구기자왕을 뽑았다. 이 중 고추부문에는 오승균 씨가 최우수 농가로 선정돼 고추왕이란 칭호를 얻게 됐고 고광덕 씨(청양읍 장승리)가 우수상, 한기희 씨(남양면 매곡리)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 고추왕 오승균 씨

오승균 씨는 25년째 고추농사를 재배하면서 터득한 재배기술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친환경농사법을 고집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노력은 가산점을 보탰다. 이는 우분과 계분 등 친환경거름으로 땅 심을 회복하고, 연작장해의 피해를 줄이는 앞선 농업을 선보인 결과였다.
따라서 비가림 시설로 재배한 ‘청양고추’ 품종은 수확량과 품질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승균 씨는 “친환경농사법을 도입해 고추농사만을 집중적으로 재배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농가라면 맛있고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하는 노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구기자부문은 윤형중 씨가 최우수 농가로 뽑혀 구기자왕으로 등극했다. 또 안한수 씨(화성면 용당리)가 우수상, 윤종흥 씨(비봉면 사점리)가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윤형중 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 구기자왕 윤형중 씨

윤형중씨는 ‘장명과 청운’ 품종을 비가림시설로 재배했다. 또 안정적인 재배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했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농산물로 인증을 받는 등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해 주목받았다.

시설하우스에는 친환경 미생물 제품을 이용해 연간 927제곱미터 면적에서 300킬로그램을 생산했다. 특히 윤씨는 친환경미생물 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은행잎을 설탕에 재서 완전히 썩힌 후 구기자에 뿌려줘 병해충을 예방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에 구기자의 재배포장과 수량성, 품질 등 21개 심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형중씨는 “구기자가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며 “친환경 농사법이 어렵게 생각되지만, 오히려 병해충이 덜 발생해 농사짓기 편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