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청양고추 따기 흥미만점
상태바
청양고추 따기 흥미만점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0.08.16 09:59
  • 호수 8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상생연대, 산꽃마을서 농촌체험

▲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이 고추따기에 열중이다.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위원장 장광석)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초등학생 40명이 농촌체험을 위해 산꽃마을을 방문한 것. 
이번 파주․고양시 초등학생들의 농촌체험은 (사)도농상생연대(대표 주형로)와 칠갑산산꽃마을이 공동으로 주관해 이뤄졌으며, 이에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산꽃마을을 방문해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우선 장 위원장으로부터 마을 소개를 받은 후 지역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향토식으로 허기를 달랬으며, 꽃사탕 만들기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계속해 밭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울긋불긋 익어가고 있는 고추를 직접 따면서 “고추 따기 너무 재미있어요. 맵지 않을까요? 먹어 봐도 되요?” 라며 재미있어 했다. 또 산꽃마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꽃마차를 타고 대치면 개곡리 물레방아 유원지에 도착해서는 물장구를 치며 무더위를 떨쳐내기도 했으며, 늦은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모처럼 도심을 떠나 즐거웠던 농촌체험에 대한 소감과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더 뜻 깊었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산꽃마을과 함께 이번 농촌체험 행사를 주관한 도농상생연대는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전통테마마을 등 전국 25개 마을이 정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체다. 청양군내에서는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 정산면 용두리 여의주마을, 상갑리 가파마을 비봉면 관산리 은골구기자마을 등 4개 마을이 가입돼 있다.
도농상생연대는 농림부로부터 도농교류활성화 사업을 위탁 받아 각 지역 체험마을에 도시민들을 유치해 주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산꽃마을 방문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도농상생연대 장동용 사무국장은 “‘농촌 생활에서 배우는 지구 환경 지키기’가 전체의 주제이고 따라서 농촌체험기간 동안에는 일회용품 쓰지 않기, 인스턴트 음식 먹지 않기 등 지켜야 할 것들을 정해 놨다”며 “특히 아이들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어른이 돼서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어린시절 체험을 통해 농촌․환경의 중요성을 터득하고 성장해서도 그 소중함을 잊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양지역은 4회 방문계획을 잡았고 그 중 이번까지 3회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